과외 상담 질문 - gwaoe sangdam jilmun

[과외 구하는 법, 과외 전화 받는 법]

나간김에 과외 특집이다. 

이번에는 과외를 구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전화퀘스트 통과 법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당신이 대학생이고, 과외를 처음 구하거나 과외 전화 받기가 아직도 어색한가?

어색해하지 마세요 'ㅅ'

<전화이야기랑은 좀 다른데, 난 과외 처음 받는 학생들에게 간단한 필기구들을 선물했었다. 이것도 그러려고 샀다가 찍은거지...ㅋㅋㅋ>

학부모님, 학생들은 최소한 선생님과 전화 한 통화라도 하고 싶어한다.

특히나 인터넷으로 구했다면 더더욱 그럴것이고...

과외 전화를 잘 해서 신뢰감을 주자!

과외 전화받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 구체적인 과외비(ex : 16시간 30만원 이런식으로)

- 과외 시간(X요일 몇시~몇시)

- 학생의 수준을 미리 알고 있다면 그 수준대 학생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 학생이 어느 교재를 쓰면 좋을지 후보를 2~3권 생각하기

- 이제까지 학생을 어떻게 가르쳤는지 3줄요약, 학생이 없다면 왜 없고 대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 생각하고, 가르칠때 그 장점이 어떻게 유용한지 설명할 수 있도록.

과외 전화를 받을 때

- 과외 전화를 받을 때, 기가 죽어서는 안 된다. 당당하고 전문가처럼 말하자. 그리고 그런 태도가 목소리에도 반영이 되어서 자신감있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거 완전 중요하다. 목소리가 선생님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한다.

- 학부모님, 학생의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라. 대답하기 위해서는 위에 생각해야 할 것들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 인터넷으로 구한 과외 상담 전화를 받을 때....과외상담전화 하신 학부모님/학생들의 공통된 질문은

' 과외비 얼마에요?'

' 너무 비싼데 좀 깎아주실 수 있어요?'

' 언제부터 수업 시작 가능하세요?'

정도이다.

왜냐하면 다 인터넷으로 보고 전화를 해 주셨기 때문이다. 아니라면 다른 질문들도 꽤 많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가끔 나오는 질문은

'선생님 경력이 어떻게 되세요? 학생들 가르치신 적 있는지...'

' 선생님 소개좀 간단히 해 주세요'

'제가 ~~~한데요(or 우리 딸/아들이 ~~~한데요) <- 이것은 질문보다는 그냥 과외 받을 학생의 정보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맞받아 칠 수 있어야 한다.

' 선생님 댁이 먼데 오실 수 있으시겠어요?'

'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실거세요?'

뭐 이 정도이다. 과외 상담할 때 최소한 저 정도 질문에는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과외상담 전화를 할 때 질문에 답변하는데 최소한의 노하우를 쓰겠다 'ㅅ'

' 과외비 얼마에요?'

- 주2회 2시간씩(그럼 1주에 총 4시간) 4주과정(4시간을 4주로 하니 16시간), 즉 4주에 총 16시간에 XX만원 입니다.

- 위의 정도로 말하는 것이 좋은데, 과외비를 말할 때 교재비 포함인지, 교재비가 포함이라면 학생 교재비까지인지, 선생님 교재비까지인지, 아니면 교재비는 별도인지(교재비도 선생님 교재는 학생이 구입해야하는건지)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교재비는 만만치 않다. ㅋㅋ

' 너무 비싼데 좀 깎아주실 수 있어요?'

- 죄송하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과외비를 동일하게 받습니다.

- or 과외하는 장소가 저희 집에서 가깝다면 5만원 깎아드릴 수 있습니다.

- 나는 과외비를 절대로 깎지 않았다. 혹시나 나중에 다른 학생들이 생기는데 누구는 얼마 받고, 누구는 얼마 받으며 분명히 더 적게 받는 학생에게 뭔가 신경이 덜 쓰일까봐 일부러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과외비를 받았다.

- 대신에 학부모님께는 학생의 과외수업교재와 모든 숙제교재비 포함이라고 말씀드렸다. 숙제교재는 학생이 다 풀어오면 1권씩 받는 식으로 1달에 무제한으로 받아갈 수 있었다. 이럴 때 멘트는

'모든 학생들에게 과외비를 동일하게 받고 있습니다. 대신에 과외비에 교재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재는 수업할 때 사용하는 교재와 숙제용(자습용)교재가 있는데요, 숙제용 교재는 학생이 다 풀어오면 새로운 교재를 받는 형식으로 공부한 만큼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었다.

' 언제부터 과외수업 시작 가능하세요?'

- 자신의 스케줄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화를 받을 때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에서 나의 모든 스케줄이 있는 달력을 앞에 두고 전화하는 것이 좋다. 괜히 실수해서 전화 다시 하게 되면 서로 껄끄러워진다. 원래 있던 스케줄을 비우려고 하지 말고, 확실한 시작 날짜를 정하자.

- 과외수업도 좋지만, 과외수업 전에 학생의 정확한 실력파악을 위해서 상담을 1회 실시하겠다고 말씀드리는것도 좋다. 상담날짜는 본인이 아무때나 편한 날에 잡고, 그 날에 확실한 수업날짜를 학생과 학부모님과 상담하여 정한다면 뭔가 확실해진다. 직접 면대면으로 상담하는거니까.

'선생님 경력이 어떻게 되세요? 학생들 가르치신 적 있는지...'

- 경력이 있다면 '과외경력은 올 해 몇년째이며, 몇 명 가르쳤습니다. 가르친 학생들은 실력이 대체로 ~~하였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학원이나 학교에서 가르친 경력이 있다면 그것도 말씀드리면 좋다. 그런데 경력이 있는 선생님들 저보다 더 잘 하실지도 몰라요 'ㅅ'아잉

- 경력이 없다면 경력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 그렇다고 무작정 '없는데요' 이렇게 말씀드리지 말자.

- 얼마전에 연구실 선생님께서 아드님 과외를 구하셨는데, 20명 넘게 문자가 왔고 뽑힌 과외선생님은 경력이 하나도 없는 선생님이었다. 왜냐하면 일단 목소리가 밝았고, 경력이 없었으나 최근까지 계속 공부했다 뭐 이런 식으로 본인의 장점을 잘 어필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력 있다고 거짓말 하지도 않았다. 경력이 있던 선생님들께서는 뭔가 싹싹하지 않고 심지어 거만(?)한 정도의 선생님까지 있어서 좀 그랬다. 언제나 겸손하고 솔직하게, 하지만 본인의 장점도 동시에 어필하자.

' 선생님 소개좀 간단히 해 주세요'

- 난감하다. 자기소개 시간인 것이다. 이럴때는 간단하게 이름, 다니는 학교와 학과, 가르칠 과목에 대한 본인의 경험(예를들어 고등학교때 그 과목을 가장 잘 했다, 못 했는데 공부법을 바꿨더니 잘하게 되어서 성적이 얼마나 나왔다 뭐 이런...것도 좋다), 가르친다면 어떻게 가르치겠다 뭐 이런 식으로.

-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는 뻘쭘할 수도 있는데, 그럴때는 '학생(자녀분)의 학교 성적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어보는 것도 좋다. 그것을 듣고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고쳐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이렇게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이렇게 받아치는 것도 좋다. 아니면 '학생(자녀분)이 전에 과외나 학원을 다닌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공부했는지 ...'이런 식으로 물어봐도 좋다.

'제가 ~~~한데요(or 우리 딸/아들이 ~~~한데요) <- 이것은 질문보다는 그냥 과외 받을 학생의 정보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맞받아 칠 수 있어야 한다.

- 잘 들어드린다. 최대한 잘 들어드리고, 본인이 이 학생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말씀드린다.

' 선생님 댁이 먼데 오실 수 있으시겠어요?'

- 학교 근처라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 집으로 가는 길이라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 그 근처로 학원을 다녀서 괜찮습니다.

- 아...너무 머네요. 제가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이 때는 과외 포기해야 한다 ㅠㅠ)

- 과외도 좋은데 본인 체력과 시간도 생각하자. 2시간짜리 과외를 위해 4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상황...나도 옛날에는 과외가 궁해서 해 봤는데 오랫동안 할 것 생각한다면 정말 할 것이 못 된다 -_-;;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구하자. 아무리 멀어도 1시간 이내로.

' 어떤 방법으로 가르치실거세요?'

- 이것은 학생의 수준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질문에는 거창한 대답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이 학생은 성적이 이러하니 이론을 좀 더 다져야겠네요. 매 시간 배운 이론을 복습하기 위해 전 시간에 공부했던 것을 시험보고 복습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XX교재로 이론을 다지고 이론을 응용해보기 위해 문제도 풀고 ~~~~이런 식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 정도면 된다. 

솔직히 과외 상담 전화가 오면, 이 글을 읽고 집에서 혼자 연습해도 실전에서는 약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럴 때는 집에 계시는 부모님을 활용하여 연습좀 하고,

실제로도 많은 과외상담전화들을 받으면서 어떻게 대답할지 익히는게 중요하다 :)

과외 구하는 대학생들 화이팅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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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 학생과외 전화 연락이나 이메일 연락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초보 대학생 과외선생님들을 위해

더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살짝 부족하긴 하지만, 이제 슬슬 더 좋은 내용들을 올려드릴거에요!

(새벽에 삘받아서 만들었습니다 ㅎㅎ)

밑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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