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견학 후기 - gugjeong-won gyeonhag hugi

욕망의항아리

(1762996)
121.168.***.***

오 한번 가볼까 ㅋㅋㅋ

22.03.09 11:25

공기 청정기

(3195994)
111.118.***.***

BEST
견학가면 간첩 잡는 체험 코스가있어서 그럼

22.03.09 11:25

Kasumigaoka_Utaha

(2526160)
37.120.***.***

공기 청정기
설렁탕 자유이용권? | 22.03.09 11:26 | | |

Just Ib

(5219980)
175.212.***.***

공기 청정기
견학간 사람중 간첩이 있었군 | 22.03.09 11:27 | | |

1111(소총수)

(4741114)
124.49.***.***

Kasumigaoka_Utaha
조선의 설렁탕은 참으로 그 맛이 일품이라니까 | 22.03.09 11:29 | | |

그냥남자사람

(22969)
175.200.***.***

견학 갔다가 이녀석 유게이 라고 잡히지 않앗나요

22.03.09 11:26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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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도 ‘국정원’에 대한 호기심은 꺽지 못했다

[공감코리아 정책기자단 3월 정책탐방 ①] 국가정보원-구희상 기자

2012.03.08

개강도 국가정보원에 대한 대학생 정책기자단의 호기심을 꺾지 못했다. 새학기가 막 시작된 지난 3월 5일 아침, 공감코리아 정책기자단 대학생 38명은 학교 대신 국가정보원으로 향했다. 공감코리아가 2012년 첫 탐방지로 선정한 국가정보원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다루는 정보기관이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차단된 데다, 그 위치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평소 궁금증을 더하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국가정보원의 위치는 네비게이션에도 정확히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국정원을 실제로 방문하게 됐다는 사실에 첫 강의도 반납한 채 한걸음에 달려온 기자단들은 모두들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서울 외곽 쪽으로 30여 분을 달렸을까. 드디어 국정원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다. 건물 앞에 이르자 삼엄한 경비가 기자단을 압도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단은 모든 휴대폰과 가방을 반납하고, 공항에서나 볼 법한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정말 국정원에 왔구나’하는 긴장감에 자세를 한 번 더 가다듬었다.

국가정보원 전경 (사진=저작권자 (c) 안보전시관.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단정한 복장을 갖춘 한 국정원 요원이 밝은 미소로 기자단을 안내했다. 그러나 보안상 자신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렇게 국정원 방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안’의 연속이었다.

2층 강당에 들어선 기자단은 먼저, 대한민국 안보를 다룬 간단한 영상을 시청한 뒤, 대북 담당 요원이 들려주는 북한 주요 동향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브리핑에서는 특히 김정일 사망 이후의 북한 정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북한의 급변사태로 인해 분주해진 국정원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어 이동한 곳은 안보전시관. 안보전시관은 국정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 ‘아테나’의 배경이 됐던 곳이라 익숙하면서도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안보전시관에는 국정원의 역사와 안보에 관한 여러 가지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기자단의 눈길을 끈 전시물은 한 허름한 잠수복이었다. 1998년 7월 12일 3명의 간첩이 잠수복을 착용한 채 동해로 침투하려했지만 2명은 북으로 돌아가고 1명은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안내요원이 허름한 잠수복을 가리키며 당시 사망한 간첩이 입고 있던 잠수복이라고 설명하자 기자단 전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정원의 역사와 안보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안보전시관(사진=국가정보원 홈페이지)
 

국정원의 활약상도 엿볼 수 있었다. 대외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국정원의 활약은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막은 사건이다.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으로부터 황장엽 암살지령을 받은 암살조는 북한이탈주민로 위장해 입국했지만 국정원의 조사과정에서 신분이 발각된 사건이다.

황장엽 암살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북한은 또 다시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보를 사전에 미리 입수한 국정원에 의해서 검거되고 말았다. 전시관에는 당시 공작원이 실제로 소지하고 있던 독침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위성사진도 볼 수 있었다. 안내 요원은 북한이 열병식을 거행할 때의 위성사진을 보여주었다. 평양 만수대 광장에서 열린 퍼레이드의 줄은 대동강변을 따라 한참을 길게 이어져 기자단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당시 열병식에 참석했던 한 북한이탈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절도 있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 신발 굽에 징을 박아놓는데, 6개월 여에 걸쳐 열병식 준비를 하고나면 무릎이 심하게 상한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 ‘아이리스’에 등장한 세트장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건물을 옮겨 국가사이버안전센터로 이동했다. 2004년 개소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최근 북한의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총 30여개의 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해 사이버테러를 감시하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사이버위협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이를 처리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 중에서도 무엇보다 기자단의 눈길을 끈 것은 특수유리를 통해 비춰진 안내화면이었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법한 장면이 실제 눈 앞에서 펼쳐지자 기자단은 탄성을 자아냈다. 더욱이 그 화면 아래로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의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그대로 볼 수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이 실제 국정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라크 폭탄테러 현장 보여 주세요” 대테러상황실에서 안내요원이 마이크에 대고 이 같이 말하자, 화면은 순식간에 이라크의 폭탄테러 현장을 비추었다. 우리나라의 아리랑 위성을 통해 전 세계의 어느 곳이든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대테러상황실은 전 세계의 테러와 테러범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자살폭탄테러나 차량테러 등의 영상도 볼 수 있었다. 인질의 목에 거침없이 칼을 대는 장면도 있었지만 국정원 측의 배려(?)로 다행히 잔인한 장면은 편집됐다. 테러는 다른 범죄와는 달리 정보만 입수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대테러상황실 직원들은 24시간 3교대로 근무를 하며 전 세계의 테러상황을 놓치지 않고 감시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CI (사진=저작권자 (c) 국가정보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국정원 요원들이 실제 사격연습을 한다는 사격장이었다. 이곳에선 기자단도 실제 권총을 들고 사격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5발의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건네받은 기자단들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이내 호흡을 가다듬고 15m 앞에 떨어진 과녁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사격 우수자들은 ‘탑건’으로 선정돼 국정원 요원의 자필 사인이 담긴 자신의 과녁판을 기념품으로 전달받았다.

모든 견학 일정이 끝난 뒤 국정원 관계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중식 코스로 나온 음식의 맛도 일품이었지만 무엇보다 국정원에 관한 궁금했던 사안들을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자리여서 기자단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대변인을 비롯한 요원들이 대학생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는 모습, 아울러 국정원의 이면을 진솔하게 이야기해주는 모습을 통해 국정원이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국정원의 영어 명칭은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NIS)’이다. 마지막에 Service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그만큼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국정원의 의지를 보여준다. 견학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국정원의 믿음직한 모습과 더불어, 앞으로 국민들에게 전천후 안보·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을 위한 국정원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책기자 구희상(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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