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을 하다 보면 학생들에게 파일을 배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문서 작성하게 한 후 파일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문서가 교사가 출제한 학습지 문서다. 혹은 교사가 제시한 특정한 양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럼 교사는 학생들에게 해당 문서 파일을 개별적으로 나눠주어야 한다. 이런 경우 다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1. 교사 : 작성한 문서 작성 양식 파일
→ 1-1. 교사 : 학생수만큼 사본 파일 생성
→ 2. 학생 : 교사로부터 받은 문서 파일 작성
→ 3. 학생 : 교사에게 파일 제출
위 과정에서 1번에서 2번으로 넘어갈 때, 즉 교사가 학생들에게 파일을 제공할 때 교사는 학생별로 파일 사본을 일일히 만들어야 한다.(1-1) 학생수가 적다면 큰 문제 없으나 학생수가 20~30명을 넘어가게 되면 힘들어진다. 이런 귀찮은 일을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1. 구글 드라이브 파일 자동 다운로드 설정하기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은 링크를 보내서 자동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1) 구글 드라이브에서 학생들에게 배부할 파일을 선택한다.
(2) 파일명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한다.
(3) 드롭다운 메뉴창이 나오면 [공유]를 선택한다.
(4) 공유 설정에서 [변경]을 클릭한다.
(5) 공유 설정에서 공유범위를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로 설정한다.
(6) 공유범위를 변경한 후 링크를 복사한다.
(7) 복사한 링크를 복사한 후 워드 프로그램에 붙여넣는다. 그리고 아래 표시된 부분을 복사하여 [//drive.google.com/uc?export=download&id=] 뒤에 붙여넣기를 한다.
(8) 새롭게 만든 공유 링크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제공한 링크를 클릭한다.
(9) 공유 링크를 웹브라우저에 붙여넣기 한 후 실행하면 파일이 자동으로 다운로드된다.
2. 구글 문서, 시트, 슬라이드, 설문 파일 사본 파일 공유 설정하기
구글 문서, 시트, 슬라이드, 설문 파일은 위와 같이 자동다운로드 설정이 안된다. 그래서 1번과는 다른 방식으로 파일을 공유해야 한다.
(1) 편집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공유] 메뉴를 클릭한다.
(2) 사용자 및 그룹 공유 메뉴에서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로 설정한다.
(3) 설정된 링크를 복사하여 문서 편집 프로그램에 붙여 넣는다. 그리고 [edit?usp=sharing]을 지운 후 [copy]로 바꾼다.
(4) 위에서 만든 사본 만들기 링크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은 링크로 접속하여 문서 사본을 복사한다.
3. 구글 클래스룸으로 파일 사본 제공 및 제출 받기
사실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하면 학생들이 제출한 파일이 자동생성한 하나의 폴더에 자동 저장된다. 사본 제공부터 제출한 파일 관리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니 세상 편리하다. 단, 이런 혜택을 누리려면 구글 클래스룸을 만들어야 한다.
(1) 구글 클래스룸에서 과제 만들기를 실행한다.
(2) 과제에 파일을 추가한다.(추가할 파일은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뿐 아니라 데스크탑이나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도 가능하다.)
(3) 파일 추가 메뉴 우측에 학생에게 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학생별로 사본 제공]을 선택한다. [과제 만들기]까지 하면 완료다.
(4) 학생들은 과제를 통해 자동생성된 자기만의 파일로 들어가서 문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과제제출을 하면 교사의 구글 드라이브에 해당과제 폴더가 자동생성된다. 그 폴더 안에 학생 이름이 파일명에 포함된 학생 제출 파일들이 저장된다.
원격수업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학습지 파일을 학생별로 사본을 만들어 제공하려고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다. 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파일을 모두 만들고 그 파일마다 이름까지 넣어주었다. 그냥 양식 파일 던져주고 "너희들이 이름 바꿔서 제출해라."라고 하면 될 것을... 좀 더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의 결과물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