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방문객 수 - ebeolaendeu bangmungaeg su

사진제공=에버랜드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누적 입장객 수 2억5700만명(2021년 4월 현재)을 기록하고 있는 에버랜드가 17일 개장 45주년을 맞는다.

지난 1976년 4월 용인 자연농원으로 문을 연 에버랜드는 국내 테마파크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자연농원으로 문을 연 후, 1976년 사파리월드를 시작으로 1985년 장미축제와 야간개장, 1988년 눈썰매장, 1996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등 다양한 레저 시설을 선보이며 45년간 국내 여가 문화를 이끌어 왔다.

개장 당시 연간 88만명이 방문해 올해 4월 현재까지 2억5700만명이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 5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국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의 모습. 2021년 1월4일 에버랜드 제공

운영 45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숫자에 많은 사연이 있다. ‘1마리’는 국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단 ‘푸바오’를 뜻하고, ‘2명’은 에버랜드 하루 최저 입장객을 뜻하기도 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1977년 1월20일 하루 입장객이 2명이었다.

‘18마리’는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가 낳은 새끼의 수이고, ‘20년’은 에버랜드 연간회원 가운데 최장 가입 기간을 보유한 고객으로, 현재 5명이다.

또 ‘12만443명’은 지난 1994년 6월5일 기록된 에버랜드 하루 최대 입장객 수이며, ‘340만개’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상품인 ‘동물 캐릭터 헤어밴드’다. ‘2200만명’은 2008년부터 운영된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누적 탑승인원이고, ‘6650만 송이’는 1985년부터 에버랜드 장미축제 기간 선보인 장미의 수다. ‘8400만명’은 1976년부터 운영된 에버랜드 최다 이용시설 사파리월드의 누적 탑승인원이다.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자연농원 시절의 향수와 함께 화사한 봄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억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자연농원 시절 라디오 공개방송 단골 무대였던 추억을 살려 개장기념일인 17일 45주년 기념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MHz.1976 On Air 자연농원’이 진행된다. 1980~90년대 에버랜드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등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공개방송이 자주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

17일 진행되는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은 에버랜드에 얽힌 추억 사연부터 사행시 짓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야외 풍차무대에서 오후 4시와 6시에 각각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날 라디오 방송은 에버랜드 유튜브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댓글이나 문자 접수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올해 첫 선을 보인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LED 대형 스크린에서는 고객들이 보내준 에버랜드 추억사진과 축하 메시지들을 모아 특별 제작한 ‘45주년 생일축하 스페셜 영상'과, 개장 후 많은 고객들이 선물해 준 특별한 숫자에 얽힌 스토리를 전하는 감사 영상 등 2편이 새롭게 상영된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은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 충만한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으로 변신했다.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발했다. 또한 과거 운행했던 놀이기구는 물론 브라운관TV,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 속 오브제로 활용해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

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미래 지향점과 성장전략을 새롭게 설정하고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테마파크 개념을 뛰어넘어 디지털 스마트 스페이스(Digital Smart Space)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일상 속 에버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차별화된 디지로그(Digilog) 콘텐츠 등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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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아시아 테마파크 중 방문객 순위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되면서 아시아 대표 테마파크임을 입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아에콤(Aecom)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 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에서 아시아 테마파크 분야에서 '톱20' 진입에 성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TOP20 순위에서 전체 테마파크 방문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전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 방문자 수는 2018년과 비교해 약 2% 증가했으며, 중국 테마파크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660만명을 방문, 전년 585만명 보다 12% 늘어 6위에 올랐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8년 596만명에서 지난해 595만명으로 0.1% 줄었으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버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방문객들이 전천후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놀이시설 외 때에 따라 놀수 있고 새해 축하행사 그리고 와인축제, 스노우 축제, 사파리 등 다양한 페스티벌도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 야외 리조트에는 캐리비안베이 워터파크와 박물관 호텔 등이 구축됐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7년 마련된 복합 롯데월드타워로 놀이시설 외 전망대인 서울스카이가 인기다. 현재 롯데월드는 오는 2021년 개장을 목표로 부산에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를 개발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테마파크 '톱3'는 일본이 차지했다. 1위는 도쿄 디즈니랜드로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큰 변동없이 1791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도쿄 디즈니랜드 내 개장한 디즈니씨가 2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3위에 올랐다. 

성장이 뚜렷한 건 중국 테마파크이다. 창롱 오션 킹덤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특히 창롱 오션 킹덤은 지난해 세계테마파크에서는 6위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입장객 기준 세계 테마파크에서 10위에서 4단계 성장했다. 

세계테마마크 기준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방문객 1억5599만명이 들린 월드 디즈니로 집계됐다. 

한편, TEA와 Aecom은 매년 공동으로 전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 보고서를 발표한다. 롯데월드는 '2016년 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에서 14위에 오른바 있다. 당시 국내 테마파크 순위는 1위, 아시아 테마파크로 5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이들 기업들은 입장객들이 전년보다 두배가량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이라는 특수와 함께 7, 8월 극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파는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05

◆ "인파 몰린다" 입장객 수 급증...놀이기구 대기제한 '속속'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롯데월드는 거리두기 해제 전 2주(4월 4일~4월 17일)와 후 2주(4월 18일~5월 1일) 비교했을 때 입장객 수는 20%가량 증가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최근에도 계속 입장객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4월 30일~5월 1일) 입장객 수 역시 늘어났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전년대비 각각 100%가량 증가했다.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근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간 인파 몰린다는 롯데월드 가보신 분"이란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험기간이 끝난 시점과 맞물려 따뜻해진 날씨로 인파가 몰렸다는 글이다. 실제 인기 놀이기구인 후렌치레볼루션, 파라오의 분노 등은 대기제한이 걸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대기 마감된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2.05.05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과 비교했을 때 회복세가 뚜렷하다. 실제 2020년 기준 에버랜드 입장객은 전년보다 60% 감소한 반면 롯데월드는 80%가량 줄어든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방문객 수는 각각 660만6000명, 578만6000명에 달했다.

이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에 차질을 빚으며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방역을 위해 워터파크 1일 입장객 수를 평년의 15% 수준으로 제한하고 어트랙션 회당 이용객도 줄이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2년을 보낸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사회거리두기 해제 영향 뿐만 아니라 4월 중순 이후부터는 보통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1일 오전 9시 30분경 롯데월드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줄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몇 배 더 길었다.2022.05.01

◆ 5월 가정의달·여름 극성수기 시즌 앞두고 회복 국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5월 가정의달 특수에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이달 5일 어린이날부터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방문객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월드는 드림캐슬 앞에 네이버의 인기 웹툰 '소녀의 세계'와 컬래버 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매일 오후 2시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환상적인 베니스의 가면 축제를 옮겨놓은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에 나타나 사진 인증샷 명소로 화제를 끌었던 벨리곰이 그럴싸진관에도 등장한다. 그럴싸진관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마련된 셀프 포토 스튜디오로 총 20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부스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에버랜드는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이달 8일까지 에버랜드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프린세스 드레스, 변신 로봇, 유니콘 인형 등 어린이 인기 굿즈 구매시 추가 상품을 100원에 득템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연다.

또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이국적 테마의 해변 카페 '마르카리베'를 지난달 말 오픈해 6월초까지 운영한다.

에버랜드 썬더폴스. [사진=에버랜드] 2022.02.23

본격적으로 손님 맞이에 나서면서 방역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입장 후 실내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방송 등을 통해 직원들이 수시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다.

영업 전과 종료 후에 구역을 나눠 사업장 전체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입장객은 더욱 증가할 거라고 기대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7~8월은 놀이공원의 극성수기로 꼽히는데다 여름방학 시즌까지 겹쳐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성수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와 학교가 정상화로 가족·학교 단위 단체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거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가정의 달이라 다양한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면 이벤트가 활발해짐에 따라 고객맞이를 위해 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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