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옆구리 수포 생기고 통증이 생겼어요)
안녕하십니까. 웅선생입니다. 겨울철에 어르신 들 위주로 옆구리나 허벅지, 팔에 띠 모양을 이루는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상당 후 대상포진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포진은 어르신들에게서 옆구리나 몸통에서 띠 모양으로 생기는 피부의 발적 및 물집 양상의 피부 병변과 해당 부위 통증을 전형적인 증상으로 합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걸릴 수 있는 수두와 관련이 깊습니다. 수두가 완쾌되고 나서 신경 후근 절(dorsal root ganglion)이라고 하는 척수신경의 부속 신경에 잠복하고 있다가,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활동을 개시하는 경우에 생깁니다. 수두바이러스는 신체의 뇌, 척수신경절 등에 잠복이 가능해서 머리, 얼굴, 눈, 귀, 팔, 다리, 체간(몸통) 부위에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은 대개 항바이러스제와 통증 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약물치료 후 잘 낫지만, 일부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약물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서 신경차단요법, 신경자극술 등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고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대상 포진은 평생유병률을 기준으로 3명당 1명꼴로 생기는 흔한 질환입니다. 남성에 비해서 여성 환자가 1.6배 많다고 알려져 있고,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2/3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서운 질환입니다.
급성기 대상포진의 치료는 피부병변을 치료하며, 통증을 조절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급성기 통증을 잘 조절해야 신경통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적극적인 통증 조절이 중요합니다. 피부 발진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개체 수를 감소시켜서 추가적인 신경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통 조절을 위해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합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손상된 신경을 안정화시켜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항염 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의 발생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확률을 1/3으로 줄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6년 FDA 허가를 받은 이후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 위주로 접종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를 해도 반응도가 낮아서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적극적인 진통 조절을 필요로 하며, 항우울제(amitriptyline, serotonin nonadrenalin reuptake inhibitor 등), 항경련제 (gabapentin, pregabalin 등), 아편유사제(oxycodone 등), 국소약제(붙이는 lidocaine 등), 진통제 (tramadol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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