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아밀라아제 수치 - chwejang amillaaje suchi

아밀라아제 (amylase)

개요

아밀라아제는 다당류 탄수화물을 단당으로 분해하는 효소로, 인체 내 많은 장기 및 조직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밀라아제 (amylase)는 두 종류의 동종효소 (isoenzyme)가 있습니다 (isoamylase).

침샘 (salivary gland)에서 분비되는 S형, 췌장 (pancreas)에서 합성되는 P형이 있습니다.

인체 내에서 아밀라아제가 가장 많은 침샘에서는 S형 amylase를 분비합니다.

췌장의 샘꽈리세포 (acinar cell)에서는 P형 amylase가 합성되고 소장으로 분비됩니다.

아밀라아제는 분자량이 작아서 신장의 사구체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에서도 소변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아밀라아제의 임상적 의미

아밀라아제는 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환자의 80%에서 증가합니다.

발병 후 5~8시간 이내에 증가하기 시작해서 12~72시간에 최고치가 되고, 3~5일째에 정상 범위로 돌아옵니다.

만약 더 오랫동안 정상 수치로 낮아지지 않는다면 괴사 (necrosis), 가성낭종 (pseudocyst)를 의심해야 합니다.

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진단에 있어서 아밀라아제 (amylase)의 양성예측도 (positive predictive value, PPV) 및 음성예측도 (negative predictive value, NPV)는 높은 편이지만,

고중성지방혈증 (hypertriglycemia)나 알코올 중독 환자에서는 민감도 (sensitivity)가 낮아지고,

복강 내 염증, 침샘의 염증이 있을 때에는 특이도 (specificity)가 낮아집니다.

급성 췌장염 또는 재발한 췌장염에서 아밀라아제/크레아티닌 제거율 (참고 범위: 1~4%)이 증가하므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췌장염 (chronic pancreatitis)이 악화되었을 때 혈청 아밀라아제나 리파아제 (lipase)가 증가할 수 있지만, 증가하지 않았다고 해서 만성 췌장염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췌장염 외에도 아밀라아제는 자궁외 임신의 파열, 침샘질환, 당뇨병케톤산증, 약제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밀라아제의 측정

아밀라아제는 혈청과 소변에서 안정적이라 실온에서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밀라아제는 칼슘을 포함하고 있는 효소라서 구연산, 옥살산 등을 항응고제로 사용하는 검체 튜브를 사용하면 아밀라아제가 낮게 측정됩니다.

검체에 침이 섞이면 아밀라아제 수치가 변할 수 있으므로 검체가 침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검체 용혈은 아밀라에제 수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한편, 췌장 질환의 임상적 증상 없이 혈청 아밀라아제가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마크로아밀라아제혈증 (macroamylasemia)이라고 합니다.

마크로아밀라아제혈증의 원인은, 정상적인 아밀라아제 (대부분 S형)가 IGG, IgA 등의 면역글로불린, 다당류 등의 고분자물질과 결합하여 소변으로 배설되지 못해서 혈중 반감기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남성에서 더 자주 나타나며 40~60대 사이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아밀라아제/크레아티닌 제거율이 1% 미만으로 낮고 신기능이 정상이면 대개 진단할 수 있지만, 확진은 초원심분리법, 크로마토그래피 등으로 마크로아밀라아제의 유무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동종 아밀라아제 (isoamylase)

앞서 언급했지만, 아밀라아제는 침샘에서 유래한 S형, 췌장에서 유래한 P형이 있습니다.

각각의 따로따로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전기영동, 크로마토그래피, 등전압초점맞추기 등으로 분리하여 정량하는 방법, S형을 억제하고 남은 P형을 측정하는 화학적 억제법, 면역억제법 등이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에서는 대부분 P형이 증가합니다.

S형은 급성 췌장염에서는 0~15%, 만성 재발성 췌장염에서는 12~25%정도 존재하지만 췌두부암 (pancreatic head cancer)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리파아제 (lipase)

리파아제는 긴사슬지방산 (long chain fatty acids)의 글리세롤 에스터 (glycerol ester)를 분해하는 효소입니다.

혈청 내 리파아제는 대부분 췌장에서 유래하고 일부는 침샘, 위, 폐, 장의 점막에서 분비됩니다.

리파아제는 급성 췌장염 발생 후 4~8시간 후에 증가하여 24시간에 최고치가 되며 8~14일에 정상 수치로 돌아옵니다.

(아밀라아제는 발병 후 5~8시간 이내에 증가하기 시작해서 12~72시간에 최고치가 되고, 3~5일째에 정상 범위로 돌아옵니다.)

아밀라아제보다 조금 더 빨리 증가하고 오래 지속되므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측정 방법, 참고범위 적용 등에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밀라아제가 낮게 측정된 경우의 진단 시에만 도움이 됩니다.

리파아제, 아밀라아제 각각 참고치에 비해 몇 배 증가되었는지를 기준으로 리파아제/아밀라아제 비를 계산했을 때, 3 이상이면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알코올성이라고 의심할 수 있으며 5 이상이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리파아제가 특히 높으면 알코올 때문)

리파아제는 췌장염 외에도 췌장관 폐쇄 (pancreatic duct obstruction), 사구체 여과율 감소, 약제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있는 경우는 나쁜 예후, 낭종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리파아제도 마크로아밀라아제혈증처럼 면역복합체에 의한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의 정상 수치 (참고 범위)

혈중 아밀라아제 정상 수치 (참고 범위)는 23~85 U/L입니다.

(검사실에 따라 140 U/L를 상한치로 삼기도 합니다.)

혈중 리파아제 정상 수치 (참고 범위)는 0~160 U/L입니다 (검사실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 range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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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밀라아제(Amylase) 검사의 수치와 임상적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췌장에서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효소 중 하나입니다. 췌장관을 통해서 소장으로 분비되어 식이성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죠. 이러한 아밀라아제 효소는 대개 혈액과 소변에 소량 존재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혈액 및 소변에 아밀라아제 농도가 증가될 수 있으며, 이러한 소견을 보일 때 주로 췌장염, 췌장관 폐쇄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췌장염은 췌장염을 앓았다가 호전되면 췌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만성 췌장염은 지속적인 췌장 손상 및 기능 저하로 인하여 췌장의 조직학적 형태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추후에 췌장염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지만, 급성 또는 만성 췌장염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에 있으므로 음주가 과하신 분들이라면 췌장 검사의 지표로 쓰이는 '아밀라아제(Amylase)' 검사를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아밀라아제 검사 결과는 어떻게 해석되는가?

혈액 내에 있는 아밀라아제(Amylase)를 측정하는 검사는 급성 또는 만성 췌장염과 췌장과 연관이 있는 다른 질병을 감별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처방됩니다. 주로 같이 처방되는 검사항목은 Lipase입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혈액 내 아밀라아제 농도는 가장 높은 참고치의 4~6배를 보이게 됩니다.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하는 것은 췌장이 손상된 시간으로부터 12~72시간 내에 일어나며 근본적인 원인이 치료되기 전까지는 증가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급성 췌장염에서 아밀라아제(Amylase) 수치와 리파아제(Lipase) 수치는 함께 상승합니다. 반면, 만성 췌장염에서는 복통이 있어도 아밀라아제 수치와 리파아제 수치는 그리 높지 않거나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밀라아제 검사는 언제 처방되는가?

아밀라아제 검사는 주로 췌장 질환이 의심될 때 처방되며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한 복부 통증

● 심한 등 통증

● 고열

● 식욕 감소

● 오심(구역)

● 황달

정상수치는?

성별

정상 수치 

남성

28~100(U/L)

여성

28~100(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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