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스터디 플래너 쓰는 법 - chodeunghagsaeng seuteodi peullaeneo sseuneun beob

초등학생 스터디플래너, 모닝글로리 두달 플래너 & 카카오프렌즈 100일 스터디플래너

남자아이...

알고는 있지만 행동과 실천은 늘 한 발 늦고,

그렇다고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려는 의도나 마음이 있던것은 아닌데

분주하고 다양한 관심사들에...

해야할것을 놓치는 것이 많은 아이.

...

그렇게 평범한 아이

그것을 평범으로 받아들이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책으로 알고도 깨닫지 못했고,

그러한것이 평범한것인데도....그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게 깨닫고..시행착오는 초등2학년부터 시작이였고,

초등3학년까지는 그냥 그렇게....잔소리도 하다, 냅두기도 하다....

하다 말다....제대로 뜻데로 되지 않아...

괴로운건 엄마일뿐...ㅎㅎㅎ

해맑고 해피한 아들을 보니...

때가 아니구나라며..

계속 때인가??...찔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본격적인 학습 트레이닝(?)은...

초등 4학년 겨울방학,

5학년을 맞이하면서 시작했다.

다행히 5학년 담임선생님의 수업방식이 내가 원하는 방식이여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잊지 못할 선생님으로 기억될 거 같다.

수업을 하면서 공부노트를 진행하게 했는데,

중요한 학습내용을 기억해서 쓰는거였다.

처음엔 정말 형편없더니..2학기에오니 필요한 내용을 잘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공부기록으로 작성도 하고...

공부할 것을 작성해두고 체크를 하거나..

공부한 페이지를 기록해두기도 했다.

늘 시작은 방학때 하는 편이다.

방학동안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꾸준히 내가 잡고 갈 수있기에.

그렇지만..학기중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조건 기록하는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고,

기록은 매일이 아닐때가 더 많았다^^;

2달짜리 플래너는 겨울방학때 시작해서...학기가 시작하면서도 썼다.

그 이야기는 매일매일 작성을 못했다는거고...

매일 작성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나부터도...매일 이야기를 해야하는것이 종종 짜증났고,

그걸로 아이에게 화를 내는 날도 있었고,

그럴바엔 이런 스터디플래너가 무슨 의미냐...싶어...중간에 포기하다가..

다시...시작하기를 반복했다.

날짜만 쓰고 형식적으로 몇개 쓰고 끝인날도 많았고,

중간에 다시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시작한 날들은...

이렇게 엄마의 코멘트와 응원글이 빼곡하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도 분명 있을거고...

성향의 차이도 있을테지만..

나는 아이가 플래너를 쓰며 자신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지금은 그냥 하는거겠지만...

시간이 흘러 좀 더 크면 필요에 의해 하겠지 싶고....

아이가 쓰는것 자체를 싫어할때는...

내가 할 것을 적어주고 체크만 하도록 했다.

아이도 원해서...

이러한 과정이 또한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매일 꾸준히...

역시 나조차도 쉽지 않으니..아이만 나무랄 일도 아니였다.

방학이면 한 눈에 볼 수 있도로 엑셀로 폼을 만들어주는데...

그렇게 해서 마칠때마다...칭찬도 해주고, 선물도 주고....특별한 날인것처럼...

아이 스스로도 결과를 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작년 방학때마다 해주었는데..

올해는 학기중에도 쭈욱 해보자 했다.

하나씩 클리어되는것이 생기니 힘들어도 성취감을 얻고 있으니...이젠 많이 자리를 잡혔다.

2달 스터디플래너는 모닝글로리에서 나온건데..

5개 묶음으로 된걸 샀었다.

개당 1천원이니...가격도 너무 착한편이고..

종이 재질도 좋았고..

아주 만족스러원 두달 스터디플래너.

두달 스터디플래너를 이용한건...빨리 한권을 끝내고 아이가 만족감을 느끼거나...제대로 못했어도..

다시 새로운 플래너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주기 위해서였다.

누구나..새 노트의 첫 페이지를 시작할땐,

잘하고 싶은 맘이 드는거 아닐까?

아이도 그러했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100일 스터디플래너

올해 쓰기 시작한 스터디플래너.

표지가 두껍고 단단해서 구겨지지 않아서 좋고,

스프링 제본도 여유있게 잘 되어있어...제본 종이가 뜯어지거나, 구겨지지 않아서 좋다.

바르게 된 것에 바른 마음이 든다고 생각한다.

스터디플래너 오른쪽의 타임테이블을 처음으로 색칠하며..시간을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재미가 있고..하루하루 나름 뿌듯했는지...

몇일은 매일 잘 해냈다.

작년 한 해동안 했다가 안했다가를 반복해도...그렇게 해 본 결과가 아닐까라며....

포기하지 않고 스터디플래너를 쓰게 한 것을 잘했다라고....생각했다.

재미도 잠깐..ㅎㅎ

타임테이블 색칠하기는 약 10일정도 했나??

대신 자신의 공부하는 시작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적기로 했다.

작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시간적기도 습관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때때로 엄마가 타임테이블을 색칠해주곤 한다.

아이가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나는 이런게 재밌다!!^^

이제 매일 하는 공부가 거의 비슷하니...엄마가 적어달란다.

그럼 자기가 시간을 적겠단다.

이제 그렇게 같이 플레너 관리가 되기 시작했다....

문해길 심화5학년 끝나는 날...이 표시되어있고...

그 다음날 다시 D-DAY로 시작하는 아들이 대견하고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은 프리데이!!

뮤지컬 수업하나있고, 게임 70분과 프리한 시간보내기!!

그리고 일요일은 반 정도 프리한 시간을 갖는 편이다.

못한 것이나 보충해야할 것이나...시사적인것들 등.....

그리고 오늘도 학교 시간표대로 플래너에 적어주고...

아이와 이번주 진행이야기를 하고, 오후 학습을 적어두었다.

그러면 아이가 시간을 스스로 생각하면서 순서를 정해가며 해나가고...

나는 옆에 타임테이블에 색칠을 해준다.

이제 스터디플래너 쓰는 습관이 잡혀가는듯하다.

지금 쓰는 스터디플래너가 이번주면 다 쓰기 때문에...새로운 스터디플래너를 구입해야한다.

아이는 지금 쓰는 형식의 스터디플래너로 구입해달라고 하니 찾아봐야겠다.

이것저것 알아보며..소비하는 것은 엄마의 즐거움*^^*

문구용품사는건 나에 대한 보상인걸로!^^

BY.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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