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통증 약 - baldwikkumchi tongjeung yag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덕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1. 족저 근막염은 가장 대표적인 발 질환 중 하나로 발가락부터 발꿈치까지 발바닥에 붙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서 걸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일이나 운동을 하느라 발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신거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주증상은 걷기 시작할 때 발생하는 발뒤꿈치 중앙부 또는 안쪽의 통증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걷기 시작할 때가 가장 심한데, 밤에 자면서 족저근막이 수축했다가 아침에 걷게 되면 다시 갈라지고 벌어지면서 더욱 큰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발바닥 통증이 모두 족저근막염 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므로, 발바닥 아치 중앙부가 주로 아프거나 걷고 나서 통증이 심해진다든지, 걷지 않고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도 발바닥이 아프다면 다른 원인은 아닌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족저근막염의 치료

보통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수축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거나 증상이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주사 치료는 족저근막 파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에게 받으셔야 합니다.

뒤꿈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쿠션감이 있는 부드러운 깔창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3.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운동법

- 뒤꿈치와 종아리 스트레칭을 위한 벽 밀기 동작을 시행하는데, 벽을 미는 자세에서 아픈 발을 뒤로 빼고 뒤꿈치를 바닥에 정확하게 붙입니다. 그 상태로 10~15초 벽을 미는 동작을 하는데, 종아리 뒤쪽이 "긴장감 있게 당겨지는 느낌"이 나도록 정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 발의 아치를 골프공이나 홍두깨 같은 도구로 마사지 해줍니다.

- 엄지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내려서 근막을 늘리는 동작을 반복 해줍니다.

- 계단이나 턱에 발을 반쯤 걸친 채 발바닥 당김이 느껴질 정도로 발꿈치를 아래로 내려서 이 상태를 10초~30초간 유지합니다.

출처 - 세브란스 병원 홈페이지

2021. 05. 17. 12:21

발뒤꿈치 찌릿 ‘족저근막염’, 소염제·스테로이드 효과 없다면

  • 등록 2019-09-27 오전 8:25:04

    수정 2019-09-27 오전 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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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선선해진 날씨에 아침마다 조깅을 시작한 직장인 김모 씨(여·45)는 최근 발바닥부터 뒤꿈치까지 찌릿한 통증을 느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딛는 순간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 했다. 시간이 갈수록 구두를 신고 걷기가 힘들어 편한 운동화로 바꿨지만 통증이 개선되지 않았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소염제와 스테로이드주사를 처방받았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마라톤, 조깅, 등산 등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관절에 부담에 가해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은 지면에서 가해지는 외부충격이 그대로 전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평소 발바닥 혹은 발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파 걷거나 활동하기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면 족부질환 중의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부터 앞 발가락까지 붙어있는 단단하고 질긴 막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 시 탄력을 유지한다. ‘발뒤꿈치통증증후군’으로도 불리는 족저근막염은 과도한 운동, 비만, 발 피로 누적으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을 땅에 디딜 때마다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한다. 가만히 서 있을 땐 괜찮다가 걷거나 활동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앉았다 일어나서 걸을 때,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증상이 심한 게 특징”이라며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뒤꿈치에 이어 아킬레스건까지 찌릿한 통증이 퍼져가고, 발뒤꿈치에 체중을 싣지 못해 제대로 걷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데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중년층은 발뒤꿈치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족저근막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폐경기 중년여성은 호르몬 분비 변화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발병 위험이 높다. 젊은 연령층은 마라톤이나 조깅 등 격렬한 운동을 장시간 할 때 발바닥에 무리가 가 발생한 사례가 많다.

족저근막염은 걷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다만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등의 치료를 해도 당분간 통증이 지속돼 장기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일정 수준 통증이 감소했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급성기 통증엔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시 위염, 내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만성화된 통증엔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주사는 반복 사용시 족저근막이 급성 파열되거나, 발뒤꿈치 지방이 위축돼 오히려 통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엔 통증 부위에 전류를 흘려보내 통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호아타요법’이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미세전류를 피부 깊숙한 부위까지 흘려보내 부족한 세포 전기에너지를 충전, 통증을 개선한다.

심영기 원장은 “2~3일 간격으로 호아타요법을 실시하면 세포대사 자체가 활성화되면서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세포와 근육조직으로의 영양 및 산소 공급이 활발해져 통증치료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족저근막염 외에 림프부종, 섬유근육통, 관절통 등 치료에 호아타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와 함께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수건으로 발 앞꿈치를 감싼 뒤 15~30초간 몸 쪽으로 최대한 당기거나,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올리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의자에 앉아 차가운 캔으로 발을 마사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심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40~6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체중이 많이 나가고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기 때문”이라며 “운동 전후에 꼭 스트레칭을 하고 족욕이나 마사지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뒷굽이 1㎝ 이하로 낮은 플랫슈즈, 딱딱한 구두, 하이힐 등 신발은 족저근막염 외에 무지외반증·소건막류·지간신경종 같은 발 변형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호아타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이란 말 그대로 발바닥 근막의 염증을 말한다. 발바닥에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걸을 때 발의 안전성을 유지해 효과적으로 걸을 수 있게 만드는 여러 구조물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 족저근막이다. 발뒤꿈치와 발가락뼈를 연결하는 힘줄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한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좀 걷다 보면 통증이 점차 없어진다. 또 한참 쉬다가 다시 걷기 시작할 때나 차를 오랫동안 타다가 차에서 내릴 때 발뒤꿈치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물론 병이 진행되어 염증이 심해지면 보행 시 통증이 지속되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많이 써서 생기는 경우다. 즉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심하게 했다던가, 많이 걸었다던가,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분에게 많이 발생한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발의 변형이다. 평발이나 요족 등 발의 아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정상인보다 더 쉽게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발생한다. 마지막 원인은 노화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몸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족저근막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외상에 취약해져서 조금만 무리해도 병이 발생한다.


다른 질병 때문에 발뒤꿈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나?


족저근막염 외에도 발뒤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 통증의 종류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드물지만 족저근막파열과 종골의 피로골절 등이 있다. 만성으로 아픈 경우에는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발뒤꿈치의 지방 패드가 위축이 되는 경우도 있고, 족저신경이 근막이나 다른 근육에 눌려서 생기는 신경포착증후군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류마티스 질환도 양측 발뒤꿈치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젊은 환자가 양측성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따라서 여러 검사를 통해 어떤 질환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방법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치료법은 뒤꿈치 스트레칭 운동법이다. 이 스트레칭만으로도 족저근막염 환자 중 약 70∼80% 정도는 호전된다. 그러나 스트레칭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음 치료로 넘어가야 한 다. 뒤꿈치 컵(Heel cup)이나 깔창 등을 이용해 발의 충격을 줄여주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발목을 90도로 잡아주는 고정기와 같은 보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방법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충격파 치료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충격파 치료는 요로 결석이 있을 때 돌을 깨는 치료로 사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어깨나 발바닥 등 정형외과 질환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러한 충격파가 어떤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내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충격파의 작용이 신체내의 생화학 전달체계에 영향을 주어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만성적으로 염증이 있거나 변성된 조직을 미세하게 파괴하는데, 이는 신생 혈관을 만들어내 급성 염증상태를 유발하여 조직 치유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뒤꿈치 스트레칭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


스트레칭 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추천한다. 첫 번째는 벽을 보고 서서 양손으로 벽을 짚고 아픈 쪽 발을 뒤로 뺀다. 이 상태에서 앞쪽 무릎을 구부려 뒤쪽 다리의 아킬레스건이 당겨지도록 스트레칭을 한다. 이때 발을 11자로 만들어야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이 효과적으로 스트레칭 된다. 무릎이나 허리가 좋지 않다면 이 운동을 할 때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다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계단 끝에 발의 앞부분을 디디고서서 뒤꿈치를 계단 아래 쪽으로 쭉 내리는 방법이 있다. 뒤꿈치를 아래로 내린 상태로 10∼20초 정도 유지하고 계단을 내려오는 운동법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약 10회 정도하고 식사할 때마다 약 20∼30회씩 하는 것을 권한다. 이때 손으로 난간을 잡아서 넘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운동법으로는 맥주병이나 얼린 캔을 바닥에 놓고 아픈 부위에 굴려 마사지 해주는 방법이나 바닥에 수건을 깔아놓고 발가락으로 움켜 쥐는 내재근 강화운동도 있다.


증상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나?


물론 통증이 다 낫고 나서도 다시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 나은 이후 무리하게 운동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아도 지속적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 운동을 시행하면 족저근막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아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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